유혹하는 마지막 동백꽃
[데일리안 최진연 기자]동풍이 건듯 부니 물결이 곱게 인다
돛 달아라 돛 달아라
동호를 돌아보고 서호로 가자꾸나
지국총 지국총 어사와
앞산이 지나가고 뒷산이 나아온다
윤선도 「어부사시사」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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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◇ 바닥에 널부러진 동백꽃 ⓒ최진연 기자 |
그곳에 들어서면 가장먼저 동백꽃이 사람을 반긴다. 동백꽃의 백미는 만개했다가 땅에 떨어진 모습이다. 4월이면 사라질 꽃송이지만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.
완도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이면 보길도에 닿는다. 우리 선조 중 개인의 문학적 성과와 그 행적을 세밀하게 알 수 있도록 풍성한 유적을 남긴 이중, 최고봉은 윤선도가 아닐까한다. 「산중신곡」「어부사시사」등 빼어난 절창과 물에 씻은 듯 깨끗한 경관을 자랑하는 세연정이 이를 넉넉하게 증명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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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◇ 보길도 세연정 ⓒ최진연 기자 |
원래 있던 개천을 막아 물을 가둬 만든 세연지, 여기에 튼실하고 독특한 판석보란 돌다리도 놓았다. 우리나라 조원 유적 중 유일한 다리로서 연못의 물을 가두기 위해 만들었다. 건조 할 때는 다리가 되고, 물이차면 폭포가 돼 일정한 수면을 유지하도록 설치했다. 반반한 자연석으로 가설한 다리는 내부가 비어있어 누군가 쳐들어오면 말발굽 소리처럼 퉁퉁 울린다 해서 일명 굴뚝다리로 부르기도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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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◇ 세연정 굴뚝다리 ⓒ최진연 기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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